中 연길~ 북한 라선시 정기 버스 개통

2012-10-11     [편집]본지 기자

[서울=동북아신문]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와 북한의 라선시를 오가는 버스 노선이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연길시에서 출발하는 이 노선을 달리는 버스는 훈춘시를 경유해서 북한의 라선시 도착 소요시간이 4시간 좌우 된다고 당지 길림신문이 전했다.

중국 훈춘시에서는 권하(圈河)세관을, 북한에서는 라선 원정리 세관을 지나게 되는데 전체 운행거리는 200km, 그중 중국 구간이 150km이고 북한 구간이 50km인데, 이 노선의 개통은 북한 라선특구 개발사업에 참여하거나 북한 관광에 나서는 중국 측 승객들에게 편리를 제공하게 된다.

이 신문에 따르면 중국과 북한 양쪽에서 잠정, 매일 버스 한 대를 운행하기로 하였으며 관광 성수기에는 하루에 12회 운행할 계획이다. 요금은 연길∼라선 구간 100위안(약 1만8000원), 훈춘∼라선 구간이 70위안(약 1만2000원)이다.

중국 측 기업들은 대당 300만 위안 정도 하는 고급버스 11대를 구입하여 해당 노선에 투입하였다고 한다.

중국과 북한간의 개방이 가속도가 붙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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