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첫영화 “해란강반의 벼꽃향기” 시사회 가져

2012-08-08     [편집]본지 기자
[서울=동북아신문]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60돐 헌례 영화 ‘해란강반의 벼꽃향기’시사회가 지난 8월 6일 연길시 이스트영화성에서 개최되었다고 당지 언론매체 조글로가 전했다.

상영시간 86분에 달하는 이 영화는 조선족마을에서 해마다 이어지고 있는 농부절을 배경으로 주인공 김향화가 우여곡적을 겪어 여장원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생활을 개척해 나가는 현시대 조선족농민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향후 연변농촌영화관리중심에서는 46개 영화방영팀을 조직하여 연변의 1045개 행정촌에서 ‘해란강반의 벼꽃향기’를 상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연변 도문시 월청진 수구촌에서 첫 촬영을 시작으로, 1년이란 시간을 거쳐 오늘에야 볕을 보게 된 이 영화는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60주년에 즈음하여 연변주당위, 주정부, 연변 라지오영화텔레비죤방송국에서 공동 제작한 연변의 첫 독자투자 영화이다.

연변라지오영화텔레비죤방송국예술단의 최향화(24살)가 주인공 김향화 역을 맡았고 ‘떼떼 부자’ 이동훈, 김광철이 부자역에 출연하여 관중들에게 코믹연기를 선보였다.

영화 극본과 연출은 장춘영화제작소의 리준감독이 맡았고 민속고문은 조선족민속학자인 천수산 선생이 맡았으며 저명한 작곡가 김봉호가 작곡한 영화 주제곡을 창작했다.

이날 시사회에는 전연변주당위 선전부 부장 리흥국, 주인대 상무위원회 부주임 서기생, 주정부 부주장 민광도, 주정협 부주석 석명성 등 주급지도일군들과 연변라지오영화텔레비죤방송국 책임자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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