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중대보도', "김정은에게 원수 칭호 부여"

2012-07-18     [편집]본지 기자

[서울=동북아신문]7월18일 오늘 12시, 김정은 국방위 제1 위원장에게 원수 칭호를 부여했다고 북한이 중대 보도를 통해 발표했다.

김정은에 대한 원수 칭호 부여는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에 대한 전격적인 해임과 현영철 대장에 대한 차수 승진에 이어 김정은 중심으로의 군 체제 개편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국내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북한의 중대 보도 예고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7개월 만으로, 그동안 최고지도자의 사망이나 대외적인 정치 메시지 등을 '중대 보도'나 '특별 방송'이라는 형식으로 공개해 왔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19일 김정일 위원장 사망 소식을 '중대 보도'와 '특별 방송' 형태로 공개했으며, 그 이전인 10월 19일에는 러시아 이카르타스 통신과 김정일 위원장의 서면 인터뷰 내용을 '중대 보도'로 예고한 적이 있지만, 원수칭호를 수여한다는 내용을 중대보도라고 한 것은 어딘가 이해가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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