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문화예술발전촉진회’ 성립대회 성황리에

2012-05-22     [편집]본지 기자

[서울=동북아신문]“‘나라에 헌신하고 사회에 봉사하며 자아를 즐겁게 하자”는 이념으로 출발하여 사회에 분산된 문화예술분야의 인력자원을 정합하고 그들의 적극성을 동원하여 창조와 창작에 열중하도록 도와주어 연변지역의 다민족 적이며 다원화적인 문화와 예술의 발전과 번영을 촉진하고, 나아가 제반 사회의 진보에 이바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지난 5월 19일 ‘연변문화예술발전촉진회 성립대회’가 연길시 세기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가운데, ‘촉진회’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현 중국조선족소년보사 당조서기(사장․총편집 겸임)이며 중국작가협회 시가학회 이사이고 국가 1급작가인 김학천 시인이 준비과정 경과보고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촉진회’ 지도부의 조직구성을 보면 조선족이 있는가 하면 한족도 있고 만족도 있어 다민족 적이며 다원화적인 문화예술의 발전을 구현하여 이목을 끌고 있다”며, “이사회의 구성은 될수록 문화예술분야에서의 각기 부동한 종류와 부류를 많이 고려했고, 동시에 부동한 예술풍격과 부동한 예술파별과 부동한 예술성격도 내포되어 될 수록이면 다민족 적이면서도 다원화적인 문화예술과 문화예술인들을 허물없이 수용하고 너그럽게 포용하며 상호간 충분히 이해하고 진심으로 존경하는 것을 전제로, 평등과 자유와 사랑을 선호하며 문화의 보급과 예술의 창조에서 화합과 협력과 동조를 이룩하고자 하련다”고 밝혔다.  

 전국정협 상무위원이고 연변가문단의 국가1급안무가인 리승숙 부회장도 개회사에서 “문화예술에는 문학, 철학,사회학,역사학,교육학,신문학,시,소설,희곡,산문,음악,무용,미술,촬영,서예,연극,영화,조각,건축 등 허다한 형식 및 그에 따르는 이론연구가 포함된다”며 “연변문화예술발전촉진회의 회원은 사회 각 분야의 실무자로 무어졌고 민족도 조선족을 위주로 한족, 만족 등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연변문화예술발전촉진회’는 문화예술전통을 바탕으로 하여 미래지향적인 안목으로 문화예술의 발전과 번영을 촉진하여 경제사회의 건전한 발전과 사회의 전면적인 진보를 기하고자 김학천 시인의 제의 하에 전국정협상무위원이며 저명한 안무가인 연변가무단의 리승숙 선생, 오랜 고급기자이며 중국조선족소년보사 부사장인 류락현 선생, 전임 연변작가협회 부주석이며 저명한 작가인 서진청 선생, 길림성 기업문화친목회 부비서장이며 연변민간문예가협회 부주석이며 저명한 향토작가인 고경삼 선생 등 인사들이 주도해서 설립한 것이다.

 현재까지 연변문화예술발전촉진회 조직구성을 보면 회원이 70여명인데, 그중 이사가 28명, 상무이사 7명이며, 부비서장 2명, 비서장 1명, 부회장 4명, 이사장 겸 회장이 1명이다.

 ‘촉진회’설립을 위하여 이들은 주민정국 사단법인에 등록하였고, 주당위조직부, 주당위선전부, 주문화국, 주민정국 등 지도자들과 자주 소통하며 도움을 받아 3개월간에 모든 수속을 끝냈었다.

 신봉철 길림공상학원당위서기는 ‘촉진회’창립 구상에 대하여 여러 차례 논의를 해주었고, 기업인인 윤증희 회장을 설득하여 장학금과 사업경비 후원을 실제적으로 도와주었으며, 한국의 저명한 시인 박영만 선생과 한국의 저명한 아동문학작가인 김철수 박사도 ‘추진회’에 사심없는 도움을 주었다.

 이날 또 하나의 뜻 깊게 진행한 행사는 ‘윤증희장학금’ 전달식이었다. ‘추진회’는 조사를 거쳐 전국에 있는 32개 학교로부터 간고한 환경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추천을 받아 50명에게 장학금을 발급하였는데, 이들 가운데는 부모님이 모두 장애인이어서 정부의 보조로 생활하고 있는 학생, 연세가 든 할머니와 최저농촌생활보조금으로 근근득식 생계를 유지해 가고 있는 학생, 부모님을 잃고 고아원에 있는 학생, 이외의 사고로 양부모를 다 잃고 학교의 도움을 받으며 80이 넘는 할머니와 생활하고 있는 학생, 어린나이에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고 병마와 싸우느라 수상식에 올 수 없는 학생 등이 있어 참가자들로 하여금 가슴을 아프게 했고 감동을 주었다.

 이날 행상에 참석한 이들로는 길림공상학원당위서기 신철봉, 주인대상무위원회 부주석 서기생, 주정부 부주석 석명성, 주문화국 부국장 송림, 주문련부주석 류영근, 길림성호천매업유한회사 동사장 윤증희, 주문화국문화산업판공실주임 최명일, 주민정국민간국국장 엄창덕, 주민정국민간국주임 이근 등 지도자들과 한국문인협회이사 박영만시인, 한국문인협회 이사 김철수, 연변인민출판사 전심편 김응준, 중국소넌보사 사장 한석윤, 연변인민출판 연변인민출판사 문화시대 주편 김영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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