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동포 리더들과 함께하는 봄 야유회
[서울=동북아신문]우리와 상의하지도 않고 여름이 뺏어 간 즐거웠던 봄날을 되찾으려고 재한동포여성리더스클럽(유영란 회장)은 재한동포 단체장협의회 추진회와 힘을 모아 2012년5월13일(일요일) 강원도 홍천 팔봉산 유원지로 봄 야유회를 다녀왔다.
여성리더스 클럽 정회원 및 자원봉사단과 동포단체장협의회추진회 간부 및 동포 회원, 가수 총 80명을 예상하고 버스 두 대를 대절하였지만 예상외로 30여명이 추가로 더 참여하는 인기를 타고 자가용3대, 승용차 2대까지 신바람 나게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행운에 당첨되었다고 다들 웃음꽃을 피웠다.
추가된 인원 때문에 7시 30분에 출발하기로 했던 버스는 7시 40분에 출발하였지만 100여명이 함께 움직이는 행사에서 10여분 초과하는 건 애교로 봐줘야한다고 여러 사람이 입을 모았고 즐거운 분위기를 몰아 예상했던 9시 30분에 유원지에 도착하여 곧바로 팀을 나누어 축구, 배구, 배드민턴, 링 집어넣기를 신나게 즐기고 난 후에는 후끈 달아 오른 열기를 식히려고 얕은 강가로 몰려들었다. 시원하고 깨끗한 시냇물 같은 강물에 발을 담그고 다들 동심으로 돌아가 물놀이를 즐긴 후 점심 식사는 맛있는 메기탕으로 입맛을 살려 덕담들을 주고받을 수 있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맛있는 점심으로 입을 즐겁게 하고 나서 누구나 없이 장끼자랑에 한껏 자신의 재능을 엿보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버스에서 노래자랑에 자진 신청하라고 할 때는 얌전을 떨던 참가자들은 최초 예상했던 12명에서 23명으로 늘어 3명만 상을 내리려고 했었지만 예산을 늘려서 6명으로 입상자를 늘릴 수밖에 없었다. 노래 실력 또한 막상막하여서 23명중 6명만 입상자로 선발하기가 여간만 어렵지 않았다.
그 외에도 정치에 관심 있는 동포들의 참여의식을 발굴하여 동포들도 정치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책임감, 의무감에 대하여 자신의 소신 있는 견해를 피력하였다. 또한 법무부의 동포관련정책 설명에 이어서 유능한 회계사 및 보험설계사들이 자신의 일에 대하여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상부상조할 수 있는 동포사회의 우애를 엿볼 수 있어서 화기애애하였고 단순한 야유회보다는 우리 동포들도 한마음 한뜻으로 뭉칠 수 있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었다.
또한 중국 청화대학교 전임교수님이시자 여성리더스의 고문이신 정인갑 교수, 한중상보의 이영한 사장, MBC위대한 탄생에서 일약 스타로 부상한 백청강 가수의 아버지도 함께 자리를 빛내주셨고 유명한 동포 가수들의 노래와 재치 있는 만담은 야유회를 더욱더 활기차게 해주어 유원지를 찾은 한국인들마저도 함께 끼어들어 즐기는 진풍경을 이루었다.
재한동포리더스클럽이 조직한 금번의 야유회는 단순한 야유회의 차원에서 벗어나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행사로 만들 수 있었던 것은 한중상보, 한중인재개발센터, 영주권모임 후원과 수도전기전자 통신학원 유필래 원장의 적극적인 협찬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그 외에도 재한여성리더스클럽 유영란 회장, 재한 동포 중의학협회 장중훈 회장, 재한 동포음악인 협회 김경한 회장 ,재한 동포 단체장협의회 김일남 회장, 동포사회에서 자체기술개발로 자동차리프트주차장을 설계해 소문난 박춘근 회장, 하얼빈 안중근의사 기념회 활동가이며 무역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김수복 사장님, 한때 연변방송예술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김경준 가수 및 사비로 한글교과서를 출판하여 중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 무상으로 교재를 보내주시는 죽천한글의 조성희 원장 및 동포골간 30여명이 출동해 야유회는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고 열광적이었다.
그 외에도 자비로 경로당을 차려 동포들속에서 큰 위망을 갖고 있는 홍석모 회장 등 일산협회 리더들이 함께자리를 했고 버스에서 홍석모 회장이 동포들에게 단합의 필요성과 정치참여의식을 높일 데 대한 연설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각계의 단체장들의 노력과 아낌없는 지원이 있었기에 활기차고 희망찬 미래에 대한 한 걸음 도약을 기약하며 봄 야유회는 무르익고 잘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위민 넷 기자 김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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