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대표자대회’ 중국지역 참가자 전체 50% 넘어

2012-04-29     [편집]본지 기자

 

[서울=동북아신문]4월 25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평창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제14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가 27일 저녁 폐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61개국 116개 지회 300여 재외동포경제인과 지자체 중소기업 200여명 등 총 500여명이 참석했는데 그 가운데 중국동포 포함 중국지역 참가자가 전체 참가자의 50%에 달해 중국경제발전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

월드 옥타가 주최한 제14차 세계대표자대회의 주제는 ‘월드옥타의 성장과 미래 전략'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대회측은 심포지엄, 토론회 및 강원도 내 116개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가운데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IT, 화학, 건설, 바이오, 식음료, 서비스 등 11개 분야별로 수출 확대를 위한 제품 컨설팅을 진행했다. 또 강원도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와 관련, 동포 경제인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권병하 월드옥타(World-OKTA) 회장은 대회 마지막날인 28일 오전 9시부터 열린 강원도 투자유치설명회에서 “작은 계약이라도 그것이 나중에 큰 계약으로 이어지는 자산이 될 수 있다”며 “이 자리가 회원 여러분의 영역을 넓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날 강원도 투자유치설명회, 지자체 상공인 간담회, 수출상담회 등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총 678건의 상담이 이뤄졌고, 상담금액 약 4,200만 달러, 수출계약 410만 달러에 이르는 성과를 올렸으며, 14건의 기업 간 MOU가 체결됐다.

권병하 회장은 폐막식에서 “월드옥타의 네트워크를 통해 기회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들이 참가해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상품을 많이 발굴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며 “이번 대회가 동포기업인과 강원 기업인 모두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의 장이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날 폐막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기남  강원도의회 의장, 김영미 연합뉴스한민족센터본부장, 이형모 재외동포신문 발행인 등이 참석했다.

한편 25일 열린 개막식에는 새누리당 서병수ㆍ안경률ㆍ김정훈ㆍ박상은 의원, 민주통합당 김영환 의원,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기남 강원도의회 의장, 오영호 코트라 사장, 김경근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바 있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에는 현재 중국지역의 17개 지회가 참가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는 재중한국인과 중국동포 회원들로 구성된 연길, 심양, 무순, 단동, 대련, 연태, 위해, 청도, 상해, 광주 등 지회에서 회장과 부회장, 상임이사 등 150여 명이 대거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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