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예술인 단체, '재한동포서화협회' 창립식 가져
재한동포 서예인, 미술인, 예술인, 언론인, 학자 및 관련인사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한동포서화협회 창립식과 사단법인 연변문자예술협회 서울지회 설립식이 영등포구에 위치한 동묵서예학윈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창립식에서는 서예학 박사이며 현 한국 서정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인 서영근씨가 재한동포서화협회 회장으로, 조헌씨가 부회장 겸 사무국장(사단법인 연변문자예술협회 서울지회장을 겸직)으로, 재무이사에는 전 연변제1사범학교 교사 김춘희씨가 선출됐다.
또한 고문에는 한국 유명서예가 김장현씨(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의 표제 작가)와 문현택(한중동포신문 편집국장)화백이, 자문위원에는 김일남(중국동포회장), 김정룡(중국동포사회연구소장), 이동렬(동북아신문 사장), 이영한(한중상보 사장)등이 맡게 됐다.
창립식에서 재한동포서화협회 2012년 활동계획을 발표하였는데, 8월에 ‘한글로 통하는 한민족서예한마당’을 중국 연변에서 개최하고 한국에서 한글날에 2차전을 개최할 예정이며, 9월 20일에는 한중수교20주년을 기념하여 서울 영등포문화원에서 제1회 재한동포서화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김일남 중국동포협회장은 축사에서 “재한동포들의 서예미술가 모임이 한국 정부에도 알려져 관심을 갖게 하여 우리 동포들이 노무일군만이 아닌 순수문화예술활동도 한다는 것을 널리 알려 동포들의 위상을 알리는데 큰 몫을 하기를 바란다”고 하였으며, 김정룡 재한동포사회문제연구소 소장은 “재한동포사회에서 첫 순수 전문예술인 단체로 출범한 재한동포서화협회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건다”고 말했다.
김장현고문도 “앞으로 협회 활동을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서영근회장은 답사에서 내빈과 단체들의 축하와 협조에 감사드리는 한편, 재한동포서화협회는 전문 예술인 단체로서 독립적인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재한동포의 권익을 위한 유익한 활동에는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힌편, 사단법인 연변문자예술협회는 중국에 적을 둔 서예관련 단체로서 ‘세종대왕한글서예대전’, ‘국제서예서미나’는 물론 ‘한중일 한민족서예전’, ‘한중한글서예교류전’등 10여 년째 수많은 활동을 개최하였으며, 매년 회원들을 양성하여 한국의 크고 작은 전시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날 창립식에서는 지난 18일에 개최된 제23회 대한민국동양미술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김연금, 이설령양에게 상장과 도록을 발급하였다.
서영근박사의 주관으로 2003년부터 개설해온 동방연묵회 무료서예강좌 제10기 강좌를 다음주부터 개설할 예정이며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교육할 예정이다. 교육장소는 영등포농협 맞은편의 동묵서실이며, 만 20세 이상의 재한동포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재한동포서화협회 다음카페(전용갤러리) http://cafe.daum.net/seoyega (한중서화교류)
연락처: 010-6639-9090(서영근회장), 010-3968-7783(조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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