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고위급회담 23일 열린다
2012-02-15 [편집]본지 기자
[서울=동북아신문]현지시간 2월 13일 미국국무원이 북한과 미국의 고급대표가 오는 23일 북경서 회담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북한정책특별대표 데이비스와 북한 외무성 제1부상 김계관이 대표단을 거느리고 회담에 참여할 예정이다.
미국국무원 대변인 뉴란은 워싱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담은 미국-북한 회담의 ‘연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계기로 “북한이 전에 했던 약속과 국제의무를 이행하려 하는지와 핵포기를 위한 실질적인 절차를 밟으려 하는 지를 파악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뉴란이 언급한 약속이란 북미 양측이 달성했던 협의를 말하는 것이다. 관련 협의에 따르면 북한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실질적으로 노력하고 그 보답으로 미국측이 원조를 제공하기로 했었다. 북한관 미국은 지난해 뉴욕과 제네바에서 두번에 걸쳐 고위급 회담을 진행했다. 지난해 연말로 예정됐던 회담은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일의 서거로 취소된 바 있다.
뉴란에 따르면 북미 북경회담의 초점은 ‘어떻게 6자회담을 회복할 것인가’이다. 북한에 대한 식품원조문제도 언급될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2009년 4월 6자회담 퇴출을 선포했지만 그 뒤 6자회담에 복귀할 뜻을 여러 차례 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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