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다 위자료 이혼소송 위자료 10억 위안
[길림신문 2012-02-07 종합]위자료가 10억원이 걸린 중국 최다 위자료 이혼소송건이 북경시 조양법원에서 심리중에 있다.
피소송인은 향항 중정만융(中证万融)투자그룹 조병현(赵丙贤, 49) 회장이다. 조병현이 아내 육연으로부터 구타, 폭언과 불륜 등의 이유로 이혼소송을 당한 것이다.
이들의 혼령은 24년, 슬하에 딸 하나, 아들 하나가 있다.
조병현은 상해교통대학을 졸업하고 1991년 중정만융투자그룹을 창립했으며 20여년간 많은 기업의 재무, 투자자문을 맡아 부를 축적해왔고 동인당(同仁堂) 등 기업의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도왔다.
그는 중국의 《워렌 버핏》으로 불리울 정도로 가치투자에 명성이 높다. 그의 저서인 《자본운영론》은 1997년 중국 10대 베스트셀러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그의 자산은 20억 위안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육연은 남편 재산의 절반과 딸, 아들의 양육권을 요구하는 조건을 내걸고 북경시 조양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하였다. 이혼이 성사되면 위자료로 10억 위안을 받게 되는데 이는 중국 사상 최다 위자료로 된다.
경찰에 두차례 폭행 신고를 한적 있으며 이번 소송도 육연이 두 번째로 신소한 이혼소송이라고 한다. 처음으로는 2010년 7월에 제기했지만 조씨가 법원에 출두하지 않아 철회해야 했다. 지난해 8월 다시 이혼소송을 제기했으나 역시 출두를 거부했다고 한다.
현재 조양법원측에서는 이들의 이혼안건을 수리해 심리중이며 법원출석을 거부한 조병현한테 공시송달을 한 상태, 만기일까지 조씨가 법정에 출두하지 않으면 결석상태에서 심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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