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땅굴 6개월 파서 ATM현금 훔친 황당도둑
2012-01-19 [편집]본지 기자
[서울=동북아신문]영국의 한 '부지런한' 도둑이 6개 월에 걸쳐 직접 땅굴을 파 현금을 훔쳐 달아난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영국 BBC등 현지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이 도둑은 지난 3일 오전 5시 30분경 맨체스터의 한 쇼핑센터내에 있는 현금지급기(ATM)아래로 '잠입'을 시도했다. 잠입경로는 직접 판 길이 30m에 높이 1.2m의 땅굴이다.
그는 6개월간의 치밀한 준비끝에 현금지급기 바로 밑까지 구멍을 파 접근했으며 현급지급기에 다닿은 뒤 공구를 이용해 ATM기를 부수고 현금을 훔쳤다.
지하로 움직였기때문에 감시카메라와 경비원들의 눈을 피할수 있었으며 경찰 관계자들은 그가 직접 만든 땅굴통로가 매우 길고 안전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막대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가 손에 쥔 현금은 불과 6000파운드,인민페로 58000원 가량이다.
황당한 도둑을 맞은 쇼핑센터 측은 "현금지급기 관리자들이 기계를 점검하러 왔다가 바닥의 구멍과 현금이 없어진 사실을 발견했다."면서 "현금지급기에서 사라진 돈은 6000파운드 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언론에 따르면 돈을 훔치기 위해 땅굴을 파는 도둑의 등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경찰은 2007년에도 같은 지역에서 동일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점을 미뤄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조사에 나섰다. 연변tv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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