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새해 돈 되는 프렌차이즈 항목

2012-01-02     [편집]본지 기자

내년 중국의 유망 프렌차이즈 산업은 어떤 분야일까?

중국 전문 매체인 온바오에 따르면, 코트라 베이징무역관은 30일 최근 중국프렌차이즈경영협회(이하 협회)에서 실시한 프렌차이즈 발전 전망 조사 결과를 인용해 요식업, 아동교육, 경제형 호텔, 택배물류, 편의점 등 업종이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밝혔다.

이들 업종이 '유망 업종'으로 꼽힌 것은 모두 올해 소비자의 관련 산업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것이 원인이다. 요식업의 경우 소득수준 향상, 유동인구 증가 등에 따른 외식문화 발달과 직업여성의 증가로 인해 외식산업 수요가 늘어났다. 중국요리협회 통계에 따르면 올해 중국 요식업계 매출액은 2조위안(360조원)으로 전년 대비 18% 성장했으며, 2015년까지 3조7천억위안(675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아동교육은 중국 중산층 가정의 홍콩, 미국, 유럽 등지로의 조기 유학 열풍이 불면서 수요가 증가했다. 중국 대표 리서치 회사인 '아이리서치사'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인터넷 교육시장 규모는 328억위안(5조9천847억원)으로 전년 대비 23.8% 성장했으며, 올해에도 20%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경제형 호텔은 관광산업 활성화, 비즈니스 활동 증가 등으로 고객들이 저렴하면서도 깔끔하고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호텔을 선호하면서 수요가 증가했다. 중국호텔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호텔업이 전반적으로 적자경영을 지속하는 가운데 경제형 호텔의 경영 이윤율은 50%에 달한다.

코트라 관계자는 "중국 프랜차이즈 시장 진출 시에는 유망산업에 대한 분석과 더불어 중국 프랜차이즈 시장의 특징, 최신 트렌드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며 "프랜차이즈 업계의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제품·서비스 표준화, 직영·가맹점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등 프랜차이즈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명확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협회에서 실시한 '프렌차이즈 산업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프렌차이즈 기업 수는 4천5백여개, 가맹점은 40만개 이상이며, 종사자는 5백만명이 넘는 등 급성장세를 보였다. 이 중 성장 속도가 빠른 업종으로는 경제형 호텔(45.6%), 농산물 체인(32.5%), 요식업(14.4%) 등이었다.

중국 최고의 창업 전문잡지 '촹예방(创业邦)'에서 발표한 '2011 중국 50대 프렌차이즈 기업'에서도 요식업(14개), 교육서비스(4개), 경제형 호텔(3개) 등이 다수 포진했다고 온바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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