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韓·中 兩국민의 화해와 용서를 위한 성탄절 행사 가져
[서울=동북아신문]서울중국인교회(목사 최황규)에서 '제4회 韓·中 兩국민의 화해와 용서를 위한 성탄절'행사 가져 사회의 이목을 끌었다.
이 교회에는 한국 남편으로 인해 고통을 당한 중국여성들이 특별히 많다. 한국 남편이 농약을 먹여 죽이려고 했던 중국여성, 한국 남편이 세 번 임신키고 임신 때마다 다른 남자의 애라고 강제로 세 번을 유산시킨 중국여성, 남편이 발로 복부를 차 유산을 당한 중국여성, 무당병을 앓는 한국 남편에 의해 폭행당해 도망 온 여성, 상습적인 남편의 폭력으로 자살한 중국여성, 한국남편에 의해 아이와 함께 버림받은 중국여성, 아이를 낳았는데도 위장결혼으로 이혼소송을 당한 중국여성 등이 있다. 한국에 와서 이런 일을 당하게 되면 중국인여성들은 캄캄한 절망에 빠지게 된다.
이에 서울중국인교회에서는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헤매고 있는 중국인결혼이민자들을 포용하고 한중간의 화애와 용서를 위해 이벤트를 조직하며, 이들을 지역사회에 잘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 왔다.
이를테면, 2008년 9월 서해에서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 배를 검문검색 하려던 박경조 해경이 중국어부에 의해 숨진 사건이 있었는데, 서울중국인교회의 중국인교인들은 韓·中 兩국민의 화해와 용서를 위한 성탄절 행사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또 성탄절 예배 때 성탄절 감사헌금 전액을 고 박경조 해경의 두 자녀의 학비에 쓰도록 보내고 있다.
이 교회에서는 제1회 때는 160만 원, 제2회 때는 98만 원, 3회 때는 124만 원, 이번 성탄절에는 118만 원을 모아 전달식을 가졌다.
중국인결혼이민자들은 이러한 작은 몸짓으로 韓·中 兩국민의 갈등과 오해를 해소시키는 불씨가 되기를 소망하면서, "서로 화해하고 용서하자!"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저작권자(c) 평화와 희망을 만들어가는 동북아신문(www.dba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