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연변주 조선족결손가정학생 돕기 활동 적극 벌려

2011-12-20     [편집]본지 기자

[서울=동북아신문]중국 연변일보에 따르면, 연변 주에서는 결손가정자녀교양문제가 교육의 범주를 벗어나 점차 두드러진 사회문제로 떠올랐다고 한다.

현재 연변주의 결손가정학생수는 5만여 명으로 전체 학생수의 30%를 넘어섰다고 한다. 그중 조선족결손가정학생이 3만여 명으로 61.3%를 차지한다. 조선족학생중 결손가정학생은 50%를 웃돌고 어떤 학교는 70, 80% 이상이며 지어 어떤 학급은 90% 이상을 차지한다.

이에 주당위와 주정부에서는 이에 수차 전문회의를 소집하여 전사회가 결손가정자녀교양사업에 관심을 갖도록 적극적인 대안 찾기에 나섰고,  결손가정학생들에게 사랑을 베푸는 활동을 적극 벌이고 있다.

주내 현, 시마다 결손가정자녀의 학습과 생활의 보금자리인 '사랑의 집'을 건설했고 학교들에서는 전문상담교원이 배치된 심리건강자문실, '사랑의 교실'을 설치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쳤으며 교원들은 '사랑과 책임'이라는 사명을 되새기며 한 명, 또는 여러 명의 결손가정자녀와 짝을 뭇고 학습생활에 도움을 주는 활동을 폭넓게 벌이었다.

훈춘시제4소학교에서는 성의 기획과제의 분과제로 '결손가정자녀에 대한 심리분석과 대책연구'라는 과제를 선정하고 시교원연수학교와 손잡고 폭넓은 연구활동을 벌렸으며 연길시10중에서는 심리건강교양에 알심을 들이고 연길시흥안소학교에서는 '사랑'을 바탕으로 많은 활동 을 벌려 좋은 효과를 거두었다.

연길시 연남소학교에서는 매 학생을 중시하고 매 학생에게 관심을 돌리며 학교를 모든 학생이 즐거워하는 '배움의 낙원'으로 꾸린다는 이념을 세우고 결손가정자녀교양을 별다른 특수하고 전문적인 교육방식이 아니라 실내수업을 통해 결손가정자녀교양의 환경을 마련했다.

또, 연변대학사범분원부속소학교에서는 매 학생의 발전을 중시하면서 결손가정자녀교양사업을 교육교수, 교수질 전면제고 사업과 유기적으로 결부시켜 실정에 맞는 교수개혁과 과외활동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연변주교육국 기초교육처의 이진성 처장은 "결손가정자녀교양사업은 당면 우리 주 조선족교육에서 본격 추진하고 있는 소인수학급교육, 민족문화교육과 맞물려 더 활기찬 국면을 맞이했다"고 말한다.

매 학생을 중시하고 매 학생의 전면발전에 초점을 맞춘 소인수학급교육은 결손가정학생들에게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고 협동학습에 적극 참여하며 자신심을 키우고 개성을 발전시켜나가는데 더없이 필요하고 중요한 모식이라는 것이다.

민족문화교육은 가정교육이 결여된 결손가정학생들이 우리 민족 전통문화를 알고 올바른 행위습관을 양성하며 민족을 사랑하고 민족적 자긍심을 키워 조선족답게 자라고 중화속의 조선족, 세계 속의 조선족으로 당당하게 커 가는데 매우 유조하다.

결손가정자녀문제는 전 사회가 주목하는 난점 문제이며 복잡하고 체계적인 민생공사이다. 향후 연변 주 당위, 정부가 주도하고 교육주관부문이 앞장서며 각 관련부문이 적극 협력하고 학교, 사회구역, 가정이 공동 참여하는 새로운 결손가정자녀교양체계를 형성하기 위해 관련 부처에서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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