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과 함께 떠나는 행복여행

2011-11-15     [편집]본지 기자

[서울=동북아신문]외국인근로자와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나섬공동체(유해근 목사)에서는 「제 2회 다문화가정과 함께 떠나는 행복여행」을 지난 11월 10일~12일까지(2박3일간) 실시했다.
지난 8월에 실시했던 제1회 다문화가정과 함께 떠나는 행복여행 이후 두 번째로 실시한 이번 행사에는 10가구 29명이 함께 참가하여 1,2회 총 8개국(몽골,중국,터키,이란,인도,캄보디아,필리핀,우즈베키스탄) 결혼이민자와 그 가족 60여명이 함께 참여하여 행사를 진행하였다.

다문화가족 관계계선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서울시의 후원으로 언어소통과
문화적인 차이로 인한 갈등으로 해체위기에 처해있는 다문화 가족구성원들이 여행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진행된 행사이다.

만족도 조사결과 90%이상이 여행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하였으며, 이해와 회복의 시간으로 의미 있었다는 응답자가 82%로 집계되었다.
만족도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올레길 걷기, 산굼부리 관광, 곶자왈 기차여행등을 통해 함께 걷고, 추억의 사진을 찍으면서 자연스런 소통과 대화, 이해와 회복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또한 새로운 문화권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 가족 간의 갈등으로 쌓여가는 상처들을 풀어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다문화가족이 증가하는 현재 한국사회는 가족폭력, 상승하는 이혼율, 이주여성의 자살 등으로 사회문제가 야기되고 있으며 이는 국가적 이미지 실추를 초래하기도 한다.
이에 행복한 한국생활과 다문화가족을 위한 가족관계증진프로그램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며, 나섬공동체에서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문화가족증진프로그램을 확대, 정례화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2006년부터 다문화가정과 결혼이민자를 위한 사회적응프로그램과 다문화이해교육, 다문화 축제등으로 지역사회 시민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실시해온 나섬공동체에서는  다문화가정과 결혼이주민의 어려움을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려 많은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문의 ; 02-3437-7078 이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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