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

2011-11-14     [편집]본지 기자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됐다. 스위스에 본부를 둔 ‘뉴세븐원더스(The New7wonders)’ 재단은 한국 시각으로 12일 오전 4시7분(그리니치 표준시 11일 오후 7시7분)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 발표했다.

제주도는 브라질의 아마존과 베트남 하롱베이, 아르헨티나의 이구아수 폭포, 인도네시아의 코모도국립공원, 필리핀의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테이블마운틴과 함께 7대 자연경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정운찬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 위원장, 우근민 제주지사,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제주도민 1천여명은 뉴세븐원더스 재단의 발표에 환호했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그동안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국민과 도민, 재외동포 등 여러분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제주발전연구원은 선정 이후 연간 관광객이 외국인인 최대 73.6%, 내국인은 8.5% 증가해 연간 최대 1조2천여억원에서 최저 6천300여억원의 지역 경제 파급 효과가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도는 세계 7대 자연경관지 선정을 기념해 성산일출봉, 만장굴, 돌문화공원, 천지연폭포, 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현대미술관 등 공영관광지 25개소를 이날부터 연말까지 무료로 개방한다. 

   
 

 

<뉴세븐원더스 재단>은 = 스위스에 본부를 둔 '뉴세븐원더스'는 스위스 출신 캐나다인인 버나드 웨버(Bernard Weber)가 창설한 비영리 재단이다. '우리의 유산은 우리의 미래(Our heritage is our future!)'라는 구호 아래 세계의 유적을 관리, 보존할 목적으로 2001년 5월 설립됐다.

재단은 1999년부터 2007년 7월까지 전 세계 1억명이 인터넷과 휴대전화로 투표한 결과를 종합해 '신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선정한 바 있다. 중국의 만리장성, 페루 잉카유적지 마추픽추, 브라질의 거대 예수상, 멕시코 치첸이차의 계단식 피라미드 마야 유적지, 로마의 콜로세움, 인도의 타지마할, 요르단의 고대 산악도시 페트라다.

'세계 7대 자연경관'은 이 재단이 2번째로 진행한 프로젝트다. 세계 440곳을 대상으로 홈페이지(new7wonders.com) 인터넷 1차 투표(2007년 7월∼2008년 12월)와 인터넷 2차 투표(2009년 1월∼7월), 전문가 심사를 거쳐 제주도와 코모도국립공원 등 최종 후보지 28곳을 선정했다. 이어 인터넷과 문자, 전화 투표(2009년 7월∼2011년 11월 11일)를 거쳐 세계 7대 경관을 선정, 발표했다.

월드코리안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