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룡 작가, "황제와 소녀" 출판기념식 가져

2011-11-06     [편집]본지 기자

 

[서울=동북아신문]"'황제와 소녀'출간, 중국의 유구한 성문화를 한국에 알리고 대중화 이해에 기여",  "5천년 전 중국 샤머니즘과 당시 역사문화를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알려준 것은 굉장한 포인트"

 동양 최고의 '성 의학서 소녀경'을 소설로 만든 김정룡 작가의  '황제와 소녀' 출판기념회가 지난 11월5일 저녁 대림동에서 있었다. 
 
그린나래출판사에서 출간한 장편역사소설 '황제와 소녀'는 중국고전 '황제 소녀경'을 소재로 황제 헌원과 그의 파트너인 소녀의 일대기를 소설로 그려낸 문학작품인데, 이 책은 단순한 성 가이드북을 뛰어넘어 재미있는 스토리와 함께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성의 의미와 기술을 들려주고 있다. 

뿐더러 주인공인 헌원의 출생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또 그의 파트너인 소녀의 출생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이야기를 통해 원시 인류가 어떻게 성에 눈뜨고 즐기게 되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농사와 의학의 발견 결혼제도의 창시와 부족 간의 충돌, 헌원의 중원 평정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날 축사에서, 전청화대교수이며 황하문화원 원장인 정인갑 교수는 "이 책을 통하여 성생활을 더 높은 수준으로 향상시켜 좀더 쾌활한 인생의 즐거움을 만끽하기 바란다"며, 이 책은 이런 "귀중한 재부를 발굴하고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며 계승 발전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심양시조선족작가협회 이문호 부회장도 축사에서 "'황제와 소녀'는 중국조선족문학의 성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선구 역할을 했다"고 평했다.   

그리고 일본 히로시마대학교 교수이며 조선족 비교문학학자인 김문학 교수도 축전을 보내와 "'황제와 소녀'출간은 중국의 유구한 성문화를 한국에 알리고 대중화 이해에 기여"했다고 높게 평했다.

이날 사회를 본 동북아신문 이동열 대표는 이번 출판기념회는 " 재한중국조선족사회에서도 의미 있는 일"이라며, "재한조선족도 이제는 학문이나 문화, 문학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하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 "이 또한 재한조선족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동포 관련 부분 단체장들과 언론인 약 80여명, 그리고 한국 저명한 시인 이상규 선생과 신길우 수필가 등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김정룡 작가는 1961년 중국 용정출생으로, 중국 장춘대학 일본어학과 졸업, 연길국제여행사 사장, 연길시관광국 국장을 역임. 현재는 중국동포타운 신문사에서 중국동포사회연구소 소장 등 직을 맡고 있으며, 재한조선족교사협회 회장과 중국동포장기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 10월30일 막을 내린 국내선수와 중국동포선수 백두산팀 등 8개 팀이 참가한 햇터배 제2회 클럽대항전에서 백두산팀은 우승을 쟁취하였다.      

김정룡 작가는 선후로 조선일보, 길림신문, 동북아신문, 연변여성 등 신문과 잡지에 수필, 수기, 칼럼, 단편소설 250여 편을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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