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장춘교육자회의 "열린마음으로 민족교육발전 도모해야"

2011-11-01     김정섭

[서울=동북아신문]김정섭 특약기자=얼마전 기자는 장춘시조선족중학교 과당교수개혁 단계성총화모임 및 교수개방활동에 참가하여 뜻깊은 인상을 받았다. 글로벌시대에 어울리는 민족학교 운영리념을 선도하면서 열린 마음으로 민족교육교수발전을 도모하는 활약적이고 도전적인 모습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  

먼저 리종선교장의 총화발언은 장춘시조선족중학교의 도전정신과 활약적인 교수개혁 실천실태를 여실히 반영해주었다. 교원들의 분발정신과 탐구정신은 시대발전에 어울리고 연구와 개혁을 선도하는 선진적인 모습에서 다분하게 엿보였고 령도가 앞장서고 20-30대 젊은 교사들이 개혁의 선두에서 소인수학급교수를 실천하고 학생주체의식을 농후하게 개발해 나아가는 생기넘치는 교수현장은 긍정과 찬탄을 자아냈다. 그들은 열린 마음으로 교육사상을 갱신하였다. 전통적인 교육모식에서 탈피하고 교류로 한족들의 선진경험과 한국의 선진경험을 도입해 민족교육발전을 도모하였다.  

장춘시조선족중학교 교원들의 론문집을 살펴보면 교장으로부터 일반교사에 이르기까지 지식형의 교원, 학습형의 교원 형상구축에 모지름을 쓰고있음을 읽을수 있다. 문화경제시대에 우리 교원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몇십년을 벌어먹던 시대는 이미 지났음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물론 조선어문교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어로 썼지만 그들의 많은 론문과 칼럼이 간행물 혹은 신문에 이미 발표되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들의 노력과 실력을 짐작할수 있었다. 이런 모습은 비교적 민족교육이 앞선 연변지구 어느 학교들에서도 보기 힘들다. 오늘 우리 교원들은 배워야 한다. 아무리 대학을 졸업하였다고 해도 배움만이 살아갈수 있다는 도리는 다 알고있는 현실이다.

공개연구교수와 개방교수를 선택해 보는 활동에서도 많은것을 느낄수 있었다. 조선어문교사 박설화교원의 《재료작문의 중심확정》 과당은 다층차 다각도적인 기능훈련을 바탕으로 비교평가교수를 주선으로 비교가운데서 학생들의 글짓기 흥취를 불러일으키는 보기 좋은 수업이였다. 황복란교원의 《가난한 날의 행복》 교수도 리해, 분석, 개괄 능력 제고를 목표로 《옴니뻐스》 구성의 특점을 장악하게 하고 따라서 습작방법을 장악, 활용할수 있게 하는것이 아주 능란하였다. 신편교재리념을 잘 체현하였고 소인수학급 교수모식에도 뒤떨어지지 않았다. 문뜩 한국교사들의 개그맨같이 활약하는 모습과 비교해 보게 된다.

열린 마음으로 민족교육의 발전을 도모하는 장춘시조선족중학교의 앞날은 참으로 기대가 된다. 민족교육의 발전을 위해서는 낡고 전통적이며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학교운영모식과 교수모식의 틀에서 대담하게 탈퇴해야 한다.

글로벌시대에 어울리는 민족교육을 선도하며 학습형의 교원, 지식형의 교원 발굴을 위한 인재육성에 심혈을 기울여야 민족교육이 살아남는다는 도리는 너나가 다 아는 리치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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