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조선어교사, 세계 58개국 교사들과 교류
2011-08-04 김정섭
올해로 14차 초청연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조선어문 교사 31명은 처음으로 초청되어 세계 58개국 한글학교 교사 2백여 명과 합류하여 교류를 진행하면서 제2단계 연수활동을 시작하였다.
이날 입소식과 환영만찬음악회는 재외동포재단 김채영팀장의 재외동포재단에 대한 소개와 영상화면 감상에 이어,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권영건의 환영사와 한양대학교 부총장 로시태교수의 축사가 있었다.
권영건 이사장은 "세계 한글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됨을 열렬히 환영한다"면서, "우리 민족문화와 전통은 언어로 전파됨을 부인할 수 없고, 우리 교사들에 의하여 널리 알려지고 있다"고, 한글교사들의 역할을 높이 평가해 주었다.
이에, 중국 조선어문교사 대표인 훈춘시 제6중학교 김학철교사는 "중국에서 우리말과 우리글을 완전히 구사하게 하고 우리 민족의 언어문화 전통을 고스란히 이어온 것은 우리 중국 조선어문 교사들의 피타는 노력의 댓가이다"고 해서, 대회장의 떠나갈듯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축배의 잔이 올려진 대회장은 한양 음악대학 류슬기, 윤기훈의 '배노래', '산아', '나플리민요'의 선율에 어우러져 환락의 장이 되었다.
향후, 31명의 중국 조선어문 교사들은 제2단계 연수활동의 프로그램에 따라 세계 58개국 한글학교 교사들과 교류를 이어가면서 우리민족 언어와 교수특강경청, 토론모임, 력사문화체험을 진행하게 된다. (한양대학 창의관 563호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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