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몽골나담축제', 한국서도 열렸다
본지 장헌국사진기자
2011-07-11 장헌국
[서울=동북아신문]몽골의 가장 큰 민족축제인 ‘나담축제’가 한국에서도 열렸다. 90년대부터 재한몽골인들과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해 일해 온 나섬공동체(대표: 유해근 목사)와 2001년 한국과 몽골 양국의 수도인 서울시와 울란바타르시의 지원 하에 설립된 몽골 울란바타르 문화진흥원(대표: 주인기 이사장)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나담축제’는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게 된다.
행사는 2011년 7월 10일(일) 광진구 광장동에 소재한 광장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되었으며 오전 10시 농구대회를 포함한 각종 예선경기로 시작하였다. 오후 1시부터 개막식과 함께 몽골전통씨름, 활쏘기를 포함한 8종목의 본선경기와 몽골전통공연, 서울지방경찰청 악대와 호루라기극단의 공연, 재한몽골학교학생들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본 행사는 재한몽골인들 사이에서 ‘서울 나담’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 열리는 나담축제 중 가장 오랜 역사와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하고 있다.(매년 2,000명 이상의 재한몽골인들이 참가) 2011년 11회 몽골 나담축제는 주한몽골대사관, 서울시와 광진구청을 비롯하여 (주)삼탄, SK텔링크, 한국광해관리공단, 외환은행, 웅진재단, 몽골유학생회 등 여러 기관과 기업에서 후원하였다.나담축제는 예부터 전해오는 몽골의 가장 국가적인 전통축제로서 ‘나담’이라는 말은 ‘게임, 축제, 경기’라는 뜻을 담고 있다. 매년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리며 씨름, 경마, 활쏘기 3가지 주요 경기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