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자 시] 장하다! 청강아

2011-05-30     [편집]본지 기자

위대한 고문의 시간
위대한 탄생-스타오디션의 우승이 공개되는 시간
너와 같이 가슴을 조이는 우리의 마음은
설마 네가 보좌에 오르지 못한다 해도
그 기나긴 도전의 여정을 흐트러짐 없이 달려온 너에게
손바닥이 터지도록 갈채를 보낼 것이다

너는 진정한 가수, 금빛 월계관의 주인
네가 보좌에 올라 빛나는 것이 아니라
이별로 얼룩진 슬픔의 기-인 시간의 순간들을
노래로 달래며 키운 꿈이 황금빛이라는 것을 알았다
돈, 부유가 예술의 정체가 아님을
진정한 예술이란 슬픔, 그 자체의 정화임을
너는 만민에 보여줬다 세상에 알려줬다
진정한 코리안드림을 어린 네가 보여줬다

너는 조선족 모두의 아들
코리안드림의 헷갈린 현실 속에서
그리움을 안고 가족의 만남을 갈망하면서
상처를 치유하고저 부른 애절한 노래
이제 더는 눈물로 흐르지 말자
힘이 되어주고 자랑이 되어 준 네가
이 세상 자식 위해 피를 말리고 뼈를 가는
모든 부모들의 선망의 목표가 아니었던가
 
폄하와 따가운 시선에 과감히 핸디캡을 던지고
우승의 황금빛 월계관을 차지한 너
장하다 청강아,
초심을 기발로 날리며 정상으로 도전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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