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도 '정신빈곤증'이 있다?

김춘식 칼럼

2011-05-02     [편집]본지 기자

[서울=동북아신문] '정신빈곤'은 리상신념이 약하고 내심세계가 공허하며 사업에서 진취심이 없고 생활정취가 높지 못한 등 현상에 대한 일종 비유이다.

물질상의 빈곤은 두렵지 않다.사실이 표명하다싶이 한 사람이 오직 분투정신이 있고 고생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머리를 써기 좋아한다면 어쨌든 빈곤에서 벗어날수 있다.세계에서 수렬 앞열자리를 차지한 대부호들을 보면 어느 하나 조상의 가업을 이어받아 치부한것이 없다.그들 대부분이 젊었을 때 결코 부유하지 않았으며 어떤이들은 지어 알거지였지만 자신의 두손에 의해 끝내 대업을 이루어냈다.두려운것은 한사람이 빈곤속에 있으면서 정신까지 야비하고 속되며 성실과 신용을 모르고 심지어 위법행위도 서슴치 않는것이다.

개혁개방이 부단히 추진됨에 따라 중국 조선족들의 물질생활수준은 부단히 제고되여 이미 총체상에서 초요수준에 이르렀다.하지만 물질생활이 점차적으로 부유해지는 동시에 일부 사람들은 정신생활에서 오히려 <빈곤>해지고 있다.<정신빈곤>은 소극적이고 부패하여 지어는 사회의 추악한 현상까지 자라나고 만연되고있는바 이에 반드시 경각성을 고도로 높여야 한다.

지금 일부 사람들은 돈을 벌었지만 황당하고 알량한 황금몽과 분에 넘치는 향수에 빠져 돈을 탕진한다. 유흥가를 찾아 돈을 뿌리는가 하면 노래방을 제집처럼 드나들면서 분에 넘치는 향수를 즐긴다.귀신에 홀린듯 다단계의 수렁에 빠져있는가 하면 일하기는 싫고 매일 화투나 마작으로 날마다 허송세월한다.다방이나 컴퓨터 혹은 핸드폰 화상체팅으로 돈을 물쓰듯하는가 하면 pc방에 다니며 유희에 빠져 뭉치돈을 처넣는다.

중국조선족애들의 <정신빈곤증>도 엄중하다.국내외 로무송출과 리혼률이 날따라 증가됨에 따라 가정구조가 엄중하게 파괴되여 편부모나 부모가 곁에 없는 자녀들이 점점 증가되고있는 추세인데 그들은 부모의 관심과 사랑,가정의 옳바른 교양이 가장 수요될 때 이와 같은 권리를 향수하지 못함으로 하여 심령상에서 아주 큰 상처를 받고있다.이를테면 성격이 괴벽해지고 교제를 싫어하거나 말이 적어지는것,자존심,경계심이 강해지고 감정상에서 반응이 달라지며 생활상에서 자비감을 느끼며 정서가 저락되거나 무슨 일에서든 자기를 중심으로 하고 횡포무도하거나 제멋대로 일을 처리하며 자립능력이 차하고 자사자리하며 례모가 없는 등 문제가 많다.그중에서도 가장 주된 문제가 우리 애들이 점점 공부를 하기 싫어하는것이다.그들에 대한 교육문제는 우리 민족 향후 생사존망과 발전에 큰 영향을 줄수있는 사회적문제가 아닐수 없다.

의식주의 결핍은 잠시적인 물질부족에 불과하지만 진취심과 의지력이 결핍한 정신빈곤은 한 인간의 성공,민족의 강성을 저애한다.정신빈곤은 의지력을 무마하고  품행을 어지럽히며 사람들로 하여금 부화타락하고 의기가 소침해지게 하는바 허다한 불량한 현상이 산생되는 중요원인이다.

<정신빈곤>은 필연적으로 사람을 용속하고 포부가 없는 평범한 인간으로 만든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한 거지가 이제 곧 해외로부터 거액의 유산을 이어받게 되였는데 이에 한 기자가 거지에게 <당신은 그 많은 유산을 얻은후 먼저 무엇부터 할 작정인가요?>하고 물었다.그러자 거지는 조금도 머뭇거리지 않고 대답했다.<그야 물론 먼저 금밥그릇부터 사고 다음에는 개를 때릴 몽둥이를 하나 장만해야 하지요…>

 이 거지의 비애는 바로 그가 물질상에서 빈곤할뿐만아니라 정신상에서도 빈곤한데 있다.현실생활에서 적지 않은 사람들이 바로 이런 상태에 처해있다.
한개 민족이 발전하자면 경제적 부도 쌓아야 하지만 마찬가지로 정신력량의 받침을 떠날수 없다.위대한 사람은 위대한 정신을 수요하고 위대한 정신을 낳으며 위대한 정신은 위대한 사업을 받들어주고 추동한다.오늘 우리 민족은 경제적 부를 추구하는 동시에 정신적 부도 추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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