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소원은 통일...", 제1회 대북정책현장체험 가져
전국 각지에서 온, 통일을 염원하는 30여명의 학자, 언론인, 단체장, 시민대표 등이 참석한 일행은 동해북부선, 대한민국의 최 북단역인 철도중단점-신타리역에서부터 시작하여 '현장체험'을 시작하였다.
철원으로 이동한 이들은 역사인물 임꺽정의 활동무대이었으며, "한국전쟁 당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전투로 수많은 사상자를 만든 철의 삼각지대의 정점"이며, 현재는 그날의 아픈 역사가 "푸른 자연 계곡에 묻혀 더욱 선명하게 기억되는 고석정"을 돌아보았고, "갈 수 없는 북측 땅과 비무장지대 내 원시야생 생태계를 그대로 볼 수 있는 평화전망대 및 월정역, 노동당사"등을 관람하였다.
또, 1시간 간의 '한 여울길 주상절리 트레킹'을 통해 삼국지의 절벽을 연상케 하는 천혜의 한탄강 비경을 보면서, "궁예와 왕건의 왕위 다툼"과, "6.25전쟁의 상처와 분단의 아픔"으로 가득한 철원의 역사를 잠깐 잊기도 하였다.
7일 오후 저녁 무렵, 한탄리버스파호텔에다 짐을 푼 일행은 그곳에서 '정책설명회'를 열고 통일부 정책홍보과 정재원 사무관으로부터 정부의 대북정책설명을 듣고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겨레하나되기운동연합 송낙환 회장은 20여년간 북한을 오가면서 듣고 체험한 것을 이야기하면서 "분단의 아픔을 빨리 잊기 위해서는 통일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전재한 뒤, 통일을 하기 전에 "먼저 통일에 대한 대한민국의 좌파와 우파의 의견부터 통일되어야하며, 북한에 정보 소통의 기능을 강화해 주어야하고, 북한 자체가 스스로 일어서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동포단체대표로 참석한 귀한동포연합총회 이용주 부회장도 "민족문제는 우선 외세에 의탁하기보다 우리 민족 스스로 해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여러 참석자들도 통일에 대한 강한 염원을 토로하면서 통일에 대핸 다양한 의견을 제기하였다.
이날 행사를 책임진 통일부의 관계자는 이후에도 계속 '대북정책현장체험'같은 것을 조직하여 "대북정책에 유조한 의견을 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 평화와 희망을 만들어가는 동북아신문(www.dba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