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위안화 5% 절상될듯
[서울=동북아신문]중국증권보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올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를 5%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문은 이와 함께 상대적으로 올 상반기에 위안화 절상폭이 두드러질 것이라면서 "위안화 평가절상은 수입품의 가격을 낮춰 국제시장에서 공산품 가격 상승의 파장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하여 중국 내 트레이더들은 이달 중순 후진토우의 미국방문이 요인으로 작용, 1/4분기에만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2% 정도 절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은 오는 19일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간 무역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중국이 성의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압박하고 있다.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4일(현지시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미국을 찾은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동 결과를 설명하면서 "세계 경제와 미.중 무역의 불균형을 줄이기 위한 효과적인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대 중국 무역 적자는 지난해 1~10월 전년도 대비 약 20% 증가했고 연말까지 집계한 2010년 총 적자액은 2천700억달러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장요평(蔣耀平)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이날 한 포럼에서 양국간 무역 불균형의 상당 부분은 다국적 기업이 중국에서 제품을 조립한 뒤 미국으로 수출하는 가공 무역에서 야기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위안화 절상이 중국의 대미 흑자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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