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의 아침 /김미화 시

2010-12-26     송은영 특약기자

첫날밤

첫 약속을 재촉하는

동트는 아침이다


첫 사랑

첫 열정으로 시작하는

푸른 신호등이다



다시 한번

꿈으로 떠올려보는

믿음의 종소리이다



새해 아침은

다시 동심으로 돌아가는

그렇게 떨리는 마음이다



또 다시

하고 싶은 일들이

새 수첩에 올리는 글줄이다



모든이에게

넉넉한 마음으로

밝은 소망을 지니는

선택된 사랑의 길이다



하얀 빛

하얀 소망을

담고 살아가는

새해의 기적이다

[저작권자(c) 평화와 희망을 만들어가는 동북아신문(www.dba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