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문자예술협회 <문자예술>발간
내부간행물 <문자예술>제2호 발간
사단법인 연변문자예술협회(회장 서영근)에서 2007년 5월에 내부간행물 <문자예술>창간호를 발간한 후 3년 반만인 12월 9일에 제2호를 발간하였다.
<문자예술> 제2호는 모두 90쪽으로 편집되었으며, 서예가 기획탐방, 중국 조선민족 서예 대사기, 단체서예활동, 회원 동정, 서예작품 지상전 등 순으로 편집되었다.
서예가기획탐방에는 "시서화 삼절-예광 장성연과의 만남", "원로 한글서예가 한곬 현병찬-其人其書", "중국 조선글 서예교육의 선두자-백초당 김정송", "민족의 삶과 얼을 화폭에 담다-의백 주훈", "단천 김호근(고)의 생애와 예술세계" 등 5명 서예가들에 대한 탐방 특집을 실었고 중국 조선민족 서예 대사기에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3년간의 중요한 서예사를 월별로 정리하여 향후 서예사 연구에 정보를 제공하였다.
또한 서예가 일목 신현산 초대 지상전 특집으로 신현산의 작품 31점을 지상에 전시하였다.
연변문자예술협회는 2006년 8월에 발기되어 2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 2008년 8월 1일에 사단법인으로 허가받았으며 연변조선족자치주 문화국의 업무지도를 받고 있다.
협회에서는 1998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던 광주광역시 무등한글서예연구회와의 "한중한글서예교류전"을 3년 사이에 10, 11, 12회를 개최하였으며 특히 제12회 교류전(2010년 2월)은 "먹빛으로 밝히는 새아침전"이라는 타이틀로 개최하여 새로운 도약을 암시하였다.
2009년 3월에는 한국, 북한, 일본, 중국 등 4개국 동포서예가들이 참여한 "묵향으로 다시만난 한민족 국제서예교류전"을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또한 2009년 8월에는 "세종대왕한글서예대상전"을 개최하였는데 전국에서 27개 성,시에서 200 여점의 작품을 접수하였으며, 그중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여 8월 8일 현장휘호를 통하여 대상(연영미), 금상, 은상, 동상을 가렸다.
뿐만아니라 문자예술협회에서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2회 무료서예강습반을 개최하여왔는데, 올해에는 한국에서 한민족서예학회를 창설하여 재한동포들에게 서예를 전수하며 회원을 양성하고 있다.
그동안 문자예술협회 회원들의 성장도 눈에 띄게 변화하였다.
회장 서영근은 2008년 2월에 원광대학교에서 최초의 서예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부회장 서권은 2010년 8월에 제주대학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부회장 림학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미술학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회원 최미성은 고려대학교 문학박사를 수료하였으며, 전은주와 김홍매는 숭실대학교 석사과정, 신향화는 고려대학교 석사과정, 박은실은 한국국제대학교 석사과정에, 김미란은 연변대학교 석사과정에 재학중이다. 신입회원 허미란은 석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김선려, 전군, 전옥화 등 일반회원들도 중국에서 대학교를 졸업하는 등 전반적으로 회원들의 학력이 제고 되었다.
고문 김정송은 2010년에 고희를 맞이하여 한국과 중국에서 고희전을 개최하였으며, 이사 장룡은 연변조선족서예가협회 부회장으로, 이사 차순금은 연변조선족서예가협회 부비서장으로 선출되기도 하였다.
학술면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었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중국조선민족서예사>(서영근, 2008.6), <중국 조선민족 서예와 예술환경>(서영근, 2008.10), <유가와 한자 그리고 서법>(서권, 2008.12), <설문해자 부수형의고찰>(서영근, 2009.6), <우리글 글씨쓰기>(장룡, 김정송, 허일춘, 2010.7)등 저서들이 출판되었다. 특히 <중국조선민족서예사>는 조선민족이 중국으로 이주하여 사립학교를 설립하고 교육을 시작한 1906년부터 100년간의 서예사를 다룬 것으로 최초로 조선족 서예사를 집성한 저서로서 그 의미가 깊다.
연변문자예술협회에서는 오는 10월 9일 한글날에 한중한글서예교류전을 개최할 예정이며, 국제서예전도 예정되어 있다.
한국내 체류중인 동포서예가 혹은 서예에 관심있는 동포들의 참여를 적극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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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0505-567-7809(서영근) E-mail: yueqi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