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아기 코끼리, 9월 29일 한국 온다!
지난 2월, 스리랑카 정부가 (사)지구촌사랑나눔에 기증의사 전달
추진 8개월 만에 인천공항 통해 입국
스리랑카 정부로부터 기증약속을 받은 코끼리 2마리 수겔라(수컷, 5살)와 가자바(암컷, 6살)가 드디어 한국 땅을 밟게 됐다. 9월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올 코끼리는 지난 2월 스리랑카 정부로부터 기증의사를 받은 후로 8개월 만이다.
29일 입국하기에 앞서 9월 24일, 스리랑카 현지에서 코끼리 환송 세레모니가 행해진다. 스리랑카 전통 축하의식과 함께 아기 코끼리를 길러준 조련사의 작별인사 등이 행해질 예정이다.
9월 28일 밤 12시 스리랑카‘빈나월나 동물원’에서 코끼리를 컨테이너에 싣는 것으로 시작해, 9월 29일 08:30 콜롬보 공항을 출발, 29일 23시에 인천공항에 들어오며, 30일 새벽 3시에 과천 서울대공원에 도착.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나게 된다.
국제법상 교역이 금지되어 있는 코끼리를 스리랑카로 기부 받게 된 데는 (사)지구촌사랑나눔의 대표인 김해성 목사와 마힌다 라세팍세 스리랑카 대통령과의 개인적인 인연이 컸다. 10여 년 전부터 한국에 와 있는 스리랑카 노동자에게 도움을 준 것과, 2004년 스리랑카에 지진해일이 있은 후 부터 김해성 목사가 대표로 있는 (사)지구촌사랑나눔에서 정기적으로 스리랑카에서 의료봉사와 구제활동, 물품기부 등을 한 것에 대한 감사로 스리랑카 대통령이 김해성 목사에게 코끼리 선물을 제안한 것이다.
스리랑카로부터 코끼리를 기증받은 (사)지구촌사랑나눔은 외국인근로자와 결혼이주여성, 다문화가족, 중국동포 등 이주민들의 인권신장과 복지를 위해 1992년 설립된 인권/선교단체로 한국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이주민의료센터(舊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 다문화복지센터, 이주민 쉼터·무료급식소를 운영하는 이주민지원 전문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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