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 홍수피해로 일부 마을 흔적 없이 사라져

연변주 곳곳 특대홍수로 피해 막심

2010-08-06     [편집]본지 기자

7월 27일부터 28일까지 갑자기 들이닥친 특대호우로 하여 연변주내 목단강,송화강,고동하,푸얼하,해란하,부르하통하,가야하 및 도문강 등은 모두 수위가 급증하였다.범람하는 홍수는 눈깜짝할사이에 강량안의 민가와 토지들을 사정없이 삼켜버렸다.량강발전소,륙정산저수지,아동저수지 등 8개 저수지가 전부 경계수위를 초과하였고 일부 향진의 마을들은 홍수의 습격으로 영영 종적을 감추어버렸다.

중재해지구는 도로가 중단되고 전력이 마비되였으며 통신련계가 두절,일부 향진은 완전히 “외딴섬”으로 변해버렸다

안도현 량강진 서강촌,사차자촌은 가옥 80여채가 홍수에 밀려갔다고 하는데 어떤 가옥은 집기초마저 깡그리 밀어가 흔적을 전혀 찾아볼수가 없었다.이번 홍수로 량강진의 직접적경제손실은 근 1억원에 달할것으로 짐작된다고 한다.지세가 낮고 푸얼하와 이도송화강사이에 끼인 서강촌은 새 곳으로 이사하여 마을을 일떠세우는데 1억원이 소요되여야 한다고 하니 그 피해를 가히 짐작할수 있을것이다.

7월 28일 만보진,신합향의 수만 군중들이 홍수에 포위되고 재해가 제일 엄중한 홍기촌,신흥촌,공영촌 근 700명 군중들은 생명안전이 위협을 받게 되였다.연변군분구에서 식품,장막과 약품 등 구조물자를 지닌 300명 관병들이 도보로 구조에 나섰고 헬리곱트로 재해지구 군중들에게 생활물자를 투하하기에 분망했다.

7월 28일 목단강의 방류로 소석하물이 제방을 넘어 돈화시의 개발구지역을 기습하였다.개발구내 넘쳐흐르는 물로 하여 72개 기업의 생산이 정지되고 69개 기업에 근 4.3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조성했다.

해란강의 범람으로 화룡시는 8800메터나 제방이 터져버려 5000여명 군중들이 밤낮을 이어가며 악전분투하여 무너진 제방을 수건했다.룡정시는 수원지의 수도관 파손으로 5일간 물공급이 중단되여 주민들은 물공급이 회복되기를 학수고대했다.다행히도 당지의 소방부대에서 시구역을 돌아다니며 소방차로 물을 공급하여 주민들의 식수난을 얼마간 해결해주었다.

연변 주는 현재 홍수로 인한 직접적경제손실이 36.6억원으로 증가되였다.수재가 제일 엄중한 돈화,안도,화룡의 직접적경제손실은 각각 14.6억원과 10.03억원,2.31억원에 달했다.재해를 입은 인구는 근 50만명이고 전이인구가 7만여명이며 160여개 기업과 광산이 생산을 정지하였다.전주적으로 가옥 6719채가 무너지고 재해가 조성된 농작물면적은 10여만헥타르, 죽은 성축이 근 만마리에 달한다고 한다.

조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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