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규 시인 중국 도문서 제6회 '소정장학금' 발급식 가져

2010-06-17     [편집]본지 기자

 

6월 15일 오전,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에서 주최하고 한국 중국조선족문화예술인후원회가 후원하는 제6회 《소정장학금》발급의식이 도문시 제1고급중학교 회의실에서 진행되였다.
소정(素井)은 꾸밈없이 질박하고 깨끗한 우물이란 뜻이다.

《소정장학금》은 가정생활이 어렵지만 열심히 공부하는 고중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대학을 진학하는데 저그마한 도움이라도 주기 위한데 목적을 두고 세워졌다.

이날 발급식에서 도문시교육국과 훈춘시교육국에서 추천한 도문 제1고중, 제2고중과 훈춘 제1고중, 제2고중의 6명 조선족불우학생과 5명 한족불우학생이 각각 2000원의 장학금을 발급받았다.

리상규선생은 “ 자기가 먹고 남은것을 남에게 주는것은 선심이고 자기가 먹을 밥을 갈라주는것은 진심” 라는 자기의 “나눔의 철학”을 고집해온 분으로 1996년부터 지금까지 수십차례 우리 나라를 오가면서 문화계, 출판계, 언론계, 교육계에 수억원(한화)의 후원을 해주시였다.
다년간 리상규선생은 《아리랑》총서 발전기금후원, 《흑룡강신문》실화, 수필상기금후원, 연변작가협회 문학상기금후원, 20세기 《20세기 중국조선족문학자료전집》발굴, 정리출판기금후원, 《20세기 중국조선족력사자료집》과 《인물조선족사》발굴, 정리 출판기금후원, 《반디불》동요비 건립기금후원, 중국조선족소년보사 《우정의 노래》공모기금후원, 빈곤학교후원과 장학사업 등 나눔의 행사에 헌신해왔다.

리상규선생은 작은 돈이라 하여도 민족을 따지지 말고 똑같이 나누어가져야 한다는 자신만의 철학으로 한족들에게도 장학금을 발급해줌으로써 조선족과 한족간의 우의를 도모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였다.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 한석윤회장이 리상규선생에게 감사패를 증정하였다.

리상규선생은 인사말에서 장학금을 발급받는 학생들이 교육을 받는 과정에 많은 애로가 있다하여도 끝까지 좌절하지 말고 꿋꿋하게 앞길을 개척해 나가기를 바랐다.(김미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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