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재정위기에 국내 금융시장 출렁, 환률 급등
2010-06-06 [편집]본지 기자
[서울=동북아신문]금감원에 따르면 7일 현재(한국시간) 그리스에 이어, 헝가리 재정위기 우려로 미국 및 유럽 주요 주식시장이 하락하고 유로화 환율도 절하되는 등 국제 금융시장이 출렁이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정부는 헝가리의 재정위기가 유럽의 다른 국가로 확산되어 국제금융시장이 불안해질 가능성에 대비, 국내 금융시장의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을 갖고 긴장히 지켜보고 있다.
오늘 코스피는 새로 출범한 헝가리 정부가 재정 위기를 언급하고, 부진한 미국 고용지표로 뉴욕 증시가 급락한데 영향을 받아 급락세로 출발했는데 1,62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유럽의 재정위기가 남유럽을 넘어 동유럽으로 까지 확대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 속에 위축한 투자심리가 풀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34.10원 급등한 1,235.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26일(1,253.30원) 이후 7거래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서 금융불안이 가속화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환율이 계속 오를 경우 외환당국이 개입에 나설 가능성도 커 원-달러 환율 상승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저작권자(c) 동북아신문(www.dba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단, 공익 목적 출처 명시시 복제 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