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 동포들의 관심도 여느 때 보다 높아

제한동포단체 6.2지방선거 캠페인

2010-06-02     문경철

 

[서울=동북아신문]문경철 특약기자= 국내 110만여명의 외국인 시대를 맞아 65여만 중국계(인)이 살고 있는데, 이번 6.25지방선거 관련 이들의 관심도가 여느 때보다 높아진 것 같다.

지난 5월23일 대림동에서는 '귀한동포연합총회 유권자운동'과 '중국계결혼이민여성유권자운동' 연대출범식을 가지고 "우리의 진정한 권익 및 지위향상은 오직 유권자운동을 통해서만 실현할 수 있습니다."하고 한목소리를 냈으며, 5월31일에는 재한동포연합총회, 한마음협회, 귀한동포연합총회 영등포지회 등 대림동의 중국동포단체들이 주축이 되어, "유권자 동포 여러분! 선거에 꼭 참여합시다!"라는 피켓을 들고 띠를 두른채 지역민과 동포들이 함께 어울리는 생활 정치의 필요성을 알리는 가두행진을 진행하였다. 이는 "지방선거에 동포들이 참여하여 투표하는 것도 지역발전과 변화를 이끌어내고 자기의 권리를 소중히 행사하는 것"이란 사실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이다.

통계에 따르면, 결혼이민여성들도 매년 3만 명 이상 증가해 다문화가정을 이루고 있는데,  결혼이민 중국여성 가운데 한국국적을 취득한 여성들이 10만여 명이고 귀한동포(중국동포)로서 국적을 회복하거나 귀화한 동포들이 10만여 명이지만, 국내정계와 정부의 중시를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시각까지, 6.2지방선거 개표는 거의 마무리 됐다. 한나라당은 서울, 경기를 고수했지만 인천을 비롯, 충청도 및 강원, 경남까지 야당에 내주었고 민주당은 전북, 전남은 물론, 수도권 인접인 인천과 충청권, 경남에 이르기까지 골고루 당선자를 배출해서 완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국 16개 시.도지사중 한나라당은 서울(오세훈), 경기(김문수), 부산(허남식), 대구(김범일), 울산(박맹우), 경북(김관용) 등 6곳에서 승리를, 민주당은 인천(송영길), 강원(이광재), 충남(안희정), 충북(이시종), 전남(박준영), 전북(김완주), 광주(강운태) 등 7곳에서 승리했으며, 자유선진당은 대전(염홍철) 1곳, 무소속은 경남에서 야권 단일후보인 김두관 후보가, 제주에서 민주당 성향의 우근민 후보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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