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목사] 단체문제에 대해 한말씀 더...
2005-03-06 동북아신문 기자
서경석[지정톤론자]sksgo@netian.com
안녕하십니까? 여러분들의 말씀을 아주 잘 경청했습니다. 많이 배웠고 또 여러분들의 말씀이 다 옳다고 보았습니다. 그런데 제 의견을 한번더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저는 제일먼저 해야 할일은 자유롭게 조선족의 미래에 대해 토론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때에는 중국정부도 의식하지 않고 정말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상의 힘이 가장 무서운데 그 사상의 힘을 만들어내는 것이 첫번째 할일입니다. 그런데 중국에서는 생각을 억압당하고 살기 때문에 자유로운 토론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해외에 나와 있는 분들이 중요합니다. 조선족사회의 앞으로의 지도자는 해외에 나와있는 분들 중에서 나올 것입니다. 그런데 해외에 있는 분이 국내 조선족동포에게 기여해야 할 부분은 제약을 받아가며 억압된 사고를 하고 있는 동포들이 그 억압을 벗어던지고 자유롭게 사고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들이 인터넷시대에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저는 중국사회의 민주화가 시간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하는데 중국만 전체주의 국가로 계속 남아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익명을 쓰더라도 자유롭게 토론하는 장이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상으로라도 자유토론 단체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토론할 때에는 토의주제에도 가급적 성역이 없고 토론도 자유로와야 합니다. 이러한 자유토론의 목소리가 커지고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게 되면 그 다음단계에서 조선족 민족권리 지키기나 혹은 연변살리기 등 구체적인 과제를 실천하는 일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토론자 여러분께서 하시는 말씀을 읽으면서 감명을 많이 받았습니다. 가능하면 토론자여러분들을 전부 한국으로 초청해서 밤을 새워 토론을 하는 시간을 갖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리고 지정 토론자가 아닌 분중에서도 좋은 말씀을 해주신 분들도 함께 초청하고 싶습니다. 두번째로 토론하고 싶은 주제는 한국과의 관계입니다. 한국이 동포들의 미래에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여러분들께서 이미 제 입장에 대해서는 알고 계시리라 생각해서 이자리에서 다시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제 입장에 대한 비판까지 포함해서 여러분의 생각을 말씀해 주셔서 어떤 합의점에 도달할 수 있는지를 이야기 나눌 수 있기 바랍니다. 이에 관한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 |
2005.03.03 10:1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