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부 '천안함'사건 관련 기자회견 가져

2010-05-29     [편집]본지 기자

[서울=동북아신문]5월28일 북한국방위원회는 평양인민문화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북방위원회 정치국 이선권대좌가 '천안함 침몰'은 북한과 무관하다고 설명하면서, 이는 남한당국이 '기편극을 꾸민 것이다"고 항변했다.

북한국망위원회 정치국 국장 박림수 소장은 "'천안함' 침몰 사건은 조선반도의 일촉즉발의 전쟁국세를 가져오고 있다"면서, "만약 남한당국이 감히 도발을 감행한다면 북한은 목숨을 걸고 공화국의 안전을 지키고 조국의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싸울 것이다"고 밝혔다.

박림수 소장은 남한이 천안함 사건을 조작해서 북한에 대해 "공공연히 선전포고를 한다"면서, "북한이 핵억제력을 강화한 것은 바로 오늘과 같은 이런 엄중한 국면을 대처하기 위해서이다"고 말랬다. 그리고 북한의 타격수단은 "핵무기까지 포함하고 있다"고 하면서, 북한의 핵무기는 "진열품도 아니고 수장품도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얼마전에 발표한 '천안함'사건 조사결과는 '객관성과 공정성이 부족한 자작극이고 기편극이다."고 하면서 한국군이 바로 천안함 사건의 "주범"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이 이런 조사결과를 위조한 것은 첫째, 이번 사건은 남한이 북한대항정책을 실시하여 온 것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며, 둘째 미군으로 하여금 계속 남한에 주둔하게 하려는 술책이며, 세 번째는 보수세력들의 분열을 막기 위해서이며, 네 번째는 "곧 실행하는 지방선거에서 표를 얻기 위해서"이며, 다섯 번째는 이번 사건의 책임을 떠밀기 위해서이다"고 했다.

이는 '천안함'침몰 사건이후 북한이 처음 거행한 국내외기자 회견이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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