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정상 '3국협력 비전 2020'채택, "천안함 사태 적절히 대처하기로"
[서울=동북아신문]5월 29일 제3차 한중일 정상회의가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렸는데. 그날 오후 한중일 3국 정상은 향후 10년 동안 국가간 협력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3국 협력 비전 2020'을 채택하고 내년 3국 협력 상설사무국을 한국에 설치하기로 합의하였다.
이는 3국간 함께 자연재해를 대처하고 동북아재해의 위험을 감소시키며, 상호지원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상설기구이다.
3국정상은 2012년 전에 한중일자유무역구연합연구를 완성하고, 3국 투자협의담판을 완성하며, 3국의 무역환경 편리를 위해 노력할 것을 합의하였다. 또 운수와 물류 계통의 효율성을 높이고, 기술 장벽을 제거하며, 과학과 새기술발굴 합작에 힘쓰기로 하였다.
2국 정상은 또 한반도의 비핵화는 동북아의 평화와 안전에 유리하며 경제발전에 유리하다는 인식을 같이 하였다.
또 한국과 중국, 일본의 경제인들은 3국 간 투자협정의 조속한 체결과 함께 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한 비자 면제를 각국 정상에게 요청하였다.
그리고 녹색에너지 및 표준화 협력 강화, 에너지 절감과 관광산업 촉진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 마련 등과 체육 분야 합작에 대해서도 논의를 하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세인의 가장 관심을 갖게 된 '천안함' 사건과 관련하여, 이명박 대통령은 "3국 정상은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천안함 문제에 적절히 대처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고, 하토야마 일본 총리는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세 나라가 앞으로 긴밀하게 공조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으며, 원자바오 총리는 "천안함 사태로 생긴 긴장을 완화하고 충돌을 피하는 게 가장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의사소통과 조율을 적절하게 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 동북아신문(www.dba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단, 공익 목적 출처 명시시 복제 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