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김순자씨, "세계한민족여성경제인협회' 설립

2010-05-04     [편집]본지 기자

[서울=동북아신문] 최근, 중국 길림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여성협회 회장이며 기업가인 김순자씨가 (사)글로벌한민족영성경제인협회의 회장으로 당선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길림신문이 전했다.

(사)글로벌한민족영성경제인협회는 지난해 11월 20일에 한국 외교통상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아 적법 절차를 거쳐 12월 30일 외교통상부의 소관으로 설립되었다.

지난해 한국 인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세계한민족녀성네트워크 대회에서 김순자 회장은 세계 한민족여성경제인들의 동반성장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과 통합을 위한 공동체로 ‘글로벌한민족여성경제인협회’ 설립을 제의하였는데, 대회에 참가한 세계 32개 나라에서 온 230여명의 재외동포 여성기업가들의 만장일치로 추대를 받아 3개월간의 본격적인 작업 끝에 설립되었다.

김순자 회장은 “정부가 여성기업경제인들에 대한 기대가 큰 것만큼 협회는 경제 활성화의 목적으로 설립된 공동체로서 회원국 간의 경제발전에 도움을 주는 한편, 회원 상호간의 기업발전에 도움을 주는 생기발랄한 경제활동무대를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협회는 올해 2월에 임시 총회를 개최하여 사업내용과 2010년 사업계획서를 심의 결정하여 외교통상부에 제출하였고, 제1차 총회의 개최 및 총회 임원과 지회장 등 임원들의 취임식은 하반기로 계획하고 있다.

현재 협회는 30개 회원국 중 국가규모 및 지역특성에 따라 지회 추가설립이 가능한바, 중국은 이미 동북3성과 산동성, 북경, 상해, 심수 등 지역에 지회를 구성하여 지회장 추천을 진행 중이다. 기타 회원국은 재외동포재단과 한인회의 협조 하에 적극적인 추천을 받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협회는 “회원들의 수출입업무를 지원하고 협력사업구상을 지원하며 투자유치에 치력하고 시장개척을 적극 지원”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사업정보를 공유하고 비즈니스상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며 여성기업인들 간의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한다. 또한 협회는 각 회원국의 문화교류를 지원하고 재외동포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주력할 것이며 국가산업발전 시책에 부응하여 글로벌사업의 활성화, 공동체 사업교류활성화, 지식의 공유 및 확대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30개 회원국, 한민족여성경제인들이 활발한 비즈니스와 기업경제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이다.”고 길림신문 장춘영 기자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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