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조선족교회 <중국정부에 드리는 글>발표 및 여론조사발표 기자회견
2003-11-24 운영자
11월 24일 오후 1시, 서울조선족교회는 재중동포의 <중국정부에 드리는 글>발표 및 한국 국민 상대로 한 여론조사발표 그리고 향후 계획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서 서경석목사(서울조선족교회)는 24일 현재까지의 농성상황을 소개하였다. 단식농성이 11일째에 나는 24일가지 농성참가인수는 총 2409명, 단식자 수는 1185명, 하루 동안 병원 호송 수는 40명에 달했다. 서경석목사는 동포들이 <고향에 돌아와 살 권리를 달라>는 취지로 시작된 단식농성이 시작되자 중국정부가 한국대사관에 유감을 포시하고 시일이 길어짐에 따라 연변 동포들 중 이 운동이 중국을 배반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우려하는 사람이 증가되어 농성에 참가한 2천 4백명 동포들이 자발적으로 서명하고 작성한 <중국정부에 드리는 글>을 발표하였다.
중국동포 박평묵씨(심양)가 중국정부에 드리는 글을 발표하였다.
이어 서경석목사는 고향에 돌아와 살 권리에 대한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 발표는 (주)월드리서치와 합동으로 시민 1천명을 상대로 전화면접조사를 하여 조선족동포가 고향에 돌아와 살 권리를 주는 것에 대한 한국국민의 생각을 발표한 것으로 22.7%가 조선족동포라면 누구나 한국에서 살 권리를 주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50.6%가 일정 요건을 갖춘 조선족동포에 한하여 한국에서 살 권리를 선별적으로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며 22.9%가 중국과의 외교관계, 국제법상 형평성을 고려해 조선족의 국내체류를 제한해야 한다고 중장했으며 3.9%가 답변을 거절했다. 서경석목사는 “1천명을 상대로 한 조사결과 국민 10명중 7명 이상이 조선족동포들이 <고향에 돌아와 살 권리>에 대해 전면적 혹은 선별적 허용의견에 공감하였다”고 밝혔다.
서경석목사는 “24일 오후 7시부터 광화문 기도회가 시작되는데 이 기도회는 기독청년학생단체들이 중심이 되어 진행하는 기도회로 조선족동포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계속될 예정이라”고 밝힌 뒤 24일 오후 4시 백주년기념관 2층 레스또랑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 이 자리에 서경석목사(농성관련), 김명혁목사(교계지도자 성명관련), 고직한 선교사(광화문기도회 관련)가 참석하여 상황설명을 한다고 피로했다.
박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