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 KBS 전국노래자랑에서 대상 수상
2009-12-18 동북아신문 기자
KBS 전국노래자랑의 올해 연말 결선에서 중국 대련에 사는 조선족 여성 이설(30)·김미령(27)씨가 대상을 수상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연합뉴스가 전하는데 따르면 다롄시 문화관에서 일하는 이들은 지난 9월 전국노래자랑 추석특집 중국 선양 편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연말 결선 진출 자격을 얻었다고 한다.
이는 외국인(동포)이 30년 역사의 이 프로그램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는 처음이라 한다.
이설(30)·김미령(27)씨는 지난 20일 KBS 홀에서 녹화한 연말 결선에서 가수 마야의 '진달래 꽃'을 불렀다. 힘 있으면서도 시원한 가창력이 뛰어났고, 두 사람의 화음과 호흡이 돋보여 다른 경쟁자를 압도하여 23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최고상과 함께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27일 낮 12시 10분에 방송될 예정이라고 한다.
동북아신문 기자 pys04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