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동포 여성 고용해 성매매 알선한 일당 검거

2009-11-20     [편집]본지 기자

중국동포 여성을 고용해 주택가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MBN뉴스가 보도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 시흥시의 한 다가구주택가에 한밤중에 차에서 내린 여성이 집안으로 들어갔는데 업주로 보이는 남성은 운전사와 함께 밖에서 기다리다가 여성을 다시 태우고 부근의 중국 전통 마사지 업소로 사라졌었다. 경찰과 취재진이 안에 들어가 보니 성매매를 한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이들은 경찰의 단속을 피해 독거 남성들이 몰려 있는 주택가에서 출장 성매매를 해온 것이다.

흔히, 혼자 사는 남성들이 몰려 있는 이런 다가구주택가에서 이 같은 출장 성매매 업소의 홍보 전단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이들은 일자리를 찾지 못해 생활고에 시달리는 중국 여성들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하는 수법으로 1,300여 회에 걸쳐 1억 3천만 원의 부당 이득을 취했다고 한다.

중국(인)동포 여성들이 유혹에 쉽게 빠지는 이유는, "아무래도 식당에서 일하는 것보다는 훨씬 돈이 되기 때문”이다.

경찰은 업주인 중국 동포 고 모씨를 강제 추방하고, 성매매 여성 6명과 성매수 남성 7명 등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전하고 있다.

이동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