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도문시에 조선족 최초사찰 화엄사 대웅전 낙성
2009-10-30 동북아신문 기자
화엄사 건립추진위원회와 중국 종교사무국, 도문시는 지난 25일 도문시 일광산 일대에서 화엄사 대웅보전 낙성식과 불상점안의식, 수월정사 기념관 기공식 등을 2만여명 불자들의 참석 속에 개최했습니다.
화엄사 등 수월스님 추모사찰 건립추진은 스님의 항일정신을 계승한다는 의미 외에도
외부에 의존하고 않고 자치주와 조선족이 독자적으로 세우는 최초의 사찰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 6월부터 공사를 시작한 화엄사는 이번에 대웅보전 낙성을 거쳐 내년이면 대부분의 불사가 완료되며 완공되면 사찰 규모로는 자치주 내에서 최대입니다.
때문에 화엄사 낙성식과 수월정사 기념관 기공식에는 화엄사 건립추진위 해외명예회장 영담스님과 중국불교협회 부회장 밍셩스님, 지앙지안영 국가종교사무국 부국장 등 한국과 중국의 대표적 불교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한편 화엄사와 수월정사 기념관 등은 앞으로 인근 주요 관광지와 지역축제 등과 연계돼
이 지역 ‘문화관광벨트’의 핵심축이 될 전망이며 북한과도 가까워 남북한 민간 외교 창구 역할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중국 도문시=배재수 기자 불교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