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백만부자 한국의 4배
미 227만명, 중 23만명, 한 6만명
2004-10-26 운영자
지난 24일 한국은행이 미국계 투자은행인 메릴린치의 국가별 부유층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말 기준으로 중국에서 금융자산 100만달러 이상을 보유한 인구는 23만6000명으로 한국의 6만5000명과 비교해 약 4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백만장자 인구는 227만명, 캐나다가 20만명, 스페인이 13만명, 호주는 11만명인 것으로 메릴린치는 집계했다. 인도도 우리와 비슷한 6만1000명이 백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홍콩은 4만5000명에 달했다.
백만장자 인구의 증가율은 한국이 2002년말 5만5000명에서 1년사이 18%늘었다. 홍콩과 인도는 지난해 백반장자 인구가 각각 30%와 22%가 증가했다. 미국은 14%, 중국은 1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세계에 금융자산 100만달러 이상의 부유층은 작년말 현재 총 770만명. 이들의 보유자산 총액은 28조8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메밀린치는 추정했다.
정해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