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계도시축전 ” 대박축제 예감

2009-08-04     동북아신문 기자

‘내일을 밝히다’-이는 인천세계도시축전 주제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8월7일~10월25일까지 80일간의 미래도시 이야기가 펼쳐진다.

미국, 뉴욕 등 100여개 국가 500여 도시와 1,500개 기업 213개 단체 등이 참여하게 되며, 총 700만 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찾게 된다.

재미와 감동이 넘치는 ‘작은 도시’- 관람객들이 즐거움과 열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장식되고, 중앙부에는 더위를 식혀줄 축전 분수시설과 꽃 전시장을 중심으로 환경에너지존, 첨단기술존, 문화예술존(세계 문화의 거리), 도시·기업존 등이 주변에 들어선다.

개·폐막식 등 각종 이벤트가 진행될 공연장과 월미언덕이 조성되고 그 옆 주행사장 밖에는 아트서커스가 펼쳐질 무대가 배치되게 된다.

행사장 주 출입구에서 공연장까지 500m 가량 길게 뻗은 진입로는 마치 인천국제공항의 활주로를 연상케 하고 커다란 '땅콩'이 생각나는 관람객 이동로에선 시민들이 함께 꾸미는 카퍼레이드가 매일 벌어지게 된다.

진입로와 월미언덕, 꽃전시장 등 주행사장 곳곳에는 느티나무와 회양목 등 나무로 꾸며진 쉼터가 조성되며, 이밖에 중앙공원에 도시축전 기념시설로 세울 도시계획관과 '트라이 볼'(Tri-Bowl)이 보조행사장으로 활용된다.

송도컨벤시아가 컨퍼런스 장소로 사용되고, 도시개발공사가 짓는 투모로우 시티는 u-City 체험관으로 이용된다.

도시축전에서는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살펴보며 미래를 밝힐 비전을 찾을 수 있는 전시 31건, 이벤트 17건, 컨퍼런스 17건 등 하루에 70여건의 각종 프로그램이 펼쳐져 세계인이 즐기고 체험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도시 ・ 기업 Zone

★세계도시관 = 세계 100여개 도시의 과거, 현재, 미래, 역사, 문화, 환경 등 입체적 조명을 통해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도시계획관 = 21세기 동북아의 허브도시로서 세계 10대 명품도시로 도약하는 인천의 발전상을 가상 체험할 수 있으며, 현장감 넘치는 다면입체영상을 통해 인천의 미래도시가 조망된다.

★국가도시관 =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 사람을 향하는 도시!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도시정책과 국토환경 디자인 등 도시, 국가를 넘어 삶이 행복해지는 미래도시가 펼쳐진다.

★기업관 = 세계기업들의 활동상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국내·외 53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며 삼성과 포스코·대우건설·효성·SK 등 국내 대기업과 중국의 티엔타이 그룹, 일본의 니켄설계, 홍콩의 리포 등 해외 기업들이 참가를 확정했다.

첨단기술 Zone

★첨단기술관 = 도시축전의 주제영상관으로 활용되며 관람객들은 지금껏 경험하기 힘들었던 3D입체영상을 만날 수 있다.

영상 메시지는 '인천'을 통해 도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야기하게 된다. 1인극 무대로 문을 열고 포크 스크린을 이용한 홀로그램과 3D 입체 동영상 등이 결합된 복합 미디어쇼로 즐거움이 가득한 환상적이고 색다른 무대가 연출된다.

★로봇사이언스 미래관 = 어린이들과 학생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공간이 될 것이다. 로봇 기술이 어디까지 왔는지 보고,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상상의 날개를 펴는 곳이다. 로봇 교실에서 직접 로봇을 만들어 경기장에서 자랑해 보는 자리도 마련된다.

애니메이션 속 다양한 로봇의 세계를 연출하고, 국내·외에서 개발중인 로봇과 관련 기업들의 전시 부스가 들어선다. 대한민국로봇대전과 세계로봇축구대회, 인천 로봇랜드 유치 기념 로보원 그랑프리 대회도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환경 에너지 Zone

★환경에너지관 = 기후 변화와 지구온난화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 방법을 찾는 전시 프로그램으로 꾸며지며,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시설 일부가 시민들의 손으로 조성되며 인천지역 청소년들이 수거해온 페트병에 물을 담아 외벽을 장식하게 된다.

★'기후변화 기획관' = 인천시 등 정부의 환경정책, 그리고 친환경 에너지 기술과 기업을 소개한다. 바닷속 환경을 3차원 입체영상으로 경험할 가상체험 공간과 에너지의 소중함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바이오에너지 연료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자트로파' 농장이 한 편에 조성되고, 하이브리드 가로등, 솔라 블록 등 대체에너지 제품을 설치해 친환경적으로 조성하게 된다.

문화교류 Zone

★세계문화의 거리에 참가한 100여개 나라가 저마다 갖고 있는 재미있고 신나는 이야기보따리를 펼치게 되며 아프리카 부족생활관, 유럽생활관, 인디언 빌리지 등 세계를 체험하고 볼 수 있다.

5대양 6대주, 세계지도를 옮겨놓은 듯 대륙별 특성에 맞춰 배치된 공간에서 관람객과 어우러진 흥겨운 마당이 펼쳐져 거리 곳곳이 축제의 장으로 진행된다.

위클리 이벤트와 오픈 스테이지에서는 매일 신나고 흥겨운 무대가 펼쳐지고 시각장애인들이 펼치는 ‘에이블 아트’, 전 세계 와인과 맥주를 맛볼 수 있는 시간, 인천대교를 달리는 마라톤대회 등이 열린다.

★테디와 아름별이의 세계여행은 동화속 세계, 달나라, 남극세종기지, 자유의 여신상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세계문화여행’ 테마로 전시된다.

특히 국내외 50여명의 디지털아트 작가를 초청해 디지털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망하고 즐거운 미래가 펼쳐지는 ‘국제디지털아트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벤트 Zone

★멀티미디어쇼 = 15m 높이의 대형 LED 타워에서 오르내리며 춤추는 듯한 레이저, 조명의 불꽃쇼가 80일간 매일 저녁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또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 위주의 난타, 점프 등 프로그램과 주말에 이어지는 빅쇼, 힙합, 인디락, 8090콘서트, 개그콘서트, 마술쇼, 세계 비보이 대회, 주부가요열전 등 20여 개의 공연이 월별 진행된다.

특히 개막일 축하공연 실황은 KBS-1TV로 전국에 현지 생중계 방송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비행기를 타지 않고, 배를 타지 않고, 기차를 타지 않고도 세계를 일주할 수 있는 기회를 도시축전에서 누릴 수 있다.

또한 도시축전은 인천방문의 해와 함께 영종도에서 열리는 ‘하늘축제’, ‘소래포구축제’, ‘월미축제’ 등 인천지역 축제들과 연계해 인천 전역에서 행사가 펼쳐지게 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