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시와 인생 2

2009-05-16     송미자

진 달 래


싱숭생숭
간지러운 마음이
다가서는 순진한 향기입니다

발볌발볌
부끄러운 걸음이
마주서는 연분홍 웃음입니다

파란 꿈 먼저
빨간 정열 바치는
천진한 소녀의 키스입니다

잠못 깨친 골짜기에
유혹의 불꽃을 튕기고
사랑이라 노래 부릅니다

황금빛 단풍의 매력을 알가요
오는 빛엔 유혹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