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아픈 외국인등록증
2004-06-12 운영자
민간으로부터 韓中수교 이후 수십만명의 중국조선족들이 고국출입을 하였고 지금까지도 중국조선족지역은 韓流 회오리바람에 휩싸여 한국行에 삶의 뿌리까지 흔들리며 울고 웃는다 과연 그 根源이 어디에 있나? 물이 불어났을 때는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정신없이 실려 갔는데 물이 가라앉고 바닥이 드러나니 그 느낌 마치 어머니 품에서 버려진 젖먹이 어린이가 잠에서 깨여나 어머니의 따뜻한 품이 아님에 놀란 울음을 터뜨리는 처량함을 방불케 한다 세월이 흐르고 성장을 거듭한 그 어린이가 어머님의 부름을 감지하고 어머니를 향해 달린다 천륜지락을 찾아가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하지만 어머니는 자식을 받아들이기 너무나 힘겨워한다. 지는 낙엽도 고스란히 뿌리를 향하는데 인간이 고향을 찾아가는데 왜 이다지도 험난한지...
내 집 없이 내 땅 없이 살아가는 사람 어렵다 해도 체신이 정확히 서 있을 자리가 분명치 못한 사람만큼 불쌍하고 가련한 인생은 없을 것이다 아무리 어렵고 구차해도 이 곳이 바로 내가 있을 곳이라고 당당하게 말 할 수 있는 정당한 인권의 소유자라면 幸運이라 생각 하겠다 현재 중국조선족의 신세는 마치 부모 없는 자식 같다 중국에서는 소수민족이고 한국에 오면 외국인이다 난민도 아니고 확실한 국민도 아니고 그렇다면 중국조선족의 원시적인 종속국은 도대체 어느 나라여야 하는가? 재외동포법개정안에서 동포라 인정을 했으면 고국인 이 땅에서만이라도 최소한 외국인이라는 명칭은 사용하지 말아야할 것이다 그런데 가슴 아픈 현실은 무엇을 말해야 하는가 체류기간이 넘었다 하여 외국인과 다름없이 불법체류자란 모자를 씌워 놓고 무자비하게 강제 추방하고 그나마 합법이라 인정된 사람도 외국인 등록증을 발급 받아야 한다 재외동포법에서 엄연히 동포라고 인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선족동포들에게 계속하여 쥐어지는 “외국인 등록증”은 또 어디서부터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하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불완전한 조사에 의하면 한국국적을 원하는 동포들이 있는가 하면 중국에서 생활 기반이 이미 튼튼한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계속하여 중국에서 삶을 개척함이 보다 현실적인 동포들은 단지 비약하는 시대발전에 적응하고자 한국에 자유왕래 아니면 영주권 취득에 큰 관심을 가진다.
지금 중국에서는 “동북공정”이란 이름을 걸고 발 빠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조선족명칭에 대한 개념도 조선족의 근본을 잃을 정도로 중국소수민족에 국한되어 있는 종속적인 차원에서 기본적으로 중국공산당과 중국정부가 바라보는 민족개념에서 출발한다. 사실 중국과 한반도 사이에서 조선족동포들의 신상규명은 조속히 역사적인 근거를 기본으로 하는 명확한 판단이 있어야한다 즉 중국에 있는 조선족동포들은 조선인임을 긍정적인 전제하에 현재 중국조선족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래야 어디가 뿌리 쪽이고 어디가 아지 쪽인지 本末이 구분될 것이다 중국에서의 조선족은 漢人도 아니고 朝鮮人도 아니라는 현실은 중국정부로부터 이미 어느 정도로 굳혀 가고 있다 중국정부에서도 모든 방면에서 그 어느 소수민족보다 발전할 전망을 보이고 있는 거대한 조선민족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조선족의 등뒤에 한반도- 고국이 있다는 의식을 마비시키고 있는 예감이다 아무튼 계속하여 중국조선족이 중국에서 소수민족일원으로 중국공산당을 받들어 감사하며 살아가더라도 한반도가 우리의 고국이고 우리는 한반도에 계시는 모든 분들과 틀림없는 한피줄 한민족인 동포라는 것이 안받침 되어야 한다 아울러 한국정부도 중국조선족들에게 자유왕래 및 영주권취득에 박차를 가해야 하며 고국을 방문하는 동포들의 손에 쥐여지는 것이 가슴 아픈 “외국인등록증”이 아니라 재외동포증(F-4비자)이 손에 쥐여지고 영주권이 부여 되여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희망컨대 한국정부로부터 한반도 통일을 이룩하고 발전하는데 있어서 중국조선족들이 막대한 자본임을 인지하시고 그들로 하여금 동포로 거듭나게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 입니다.
2004년06월12일
Amateur